koreanyori.com(co.kr) 1. 도토리묵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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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침편 1.도토리묵 무침

재료

도토리묵 ▶1모

참기름 ▶약간

소금 ▶약간

오이 ▶1/2개

풋고추 ▶2개

붉은 고추 ▶2개

쑥갓 ▶50g

상추 ▶4장

깻잎 ▶5장

소금 ▶약간

양념장

진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파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2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묵은 우리만이 갖고 있는 고유 시품의 하나로, 메밀, 녹두, 도토리 등의 가루를 풀처럼 쑤어서 굳힌 것이다. 계절마다 어울리는
         맛이 따로 있어 녹두 묵(일명 청포 묵)은 봄에 청량한 맛으로 먹고, 도토리묵은 여름, 가을에 쌉싸래한 맛으로, 그리고 메밀
         묵은 추운 겨울에 텁텁한 맛으로 먹는 것이 제격이다. 긴긴 겨울 밤, 배추김치를 송송 썰어 넣고 한 양푼 무쳐 먹던 메밀묵,
         청포나 도토리묵처럼 차지고 쫀득쫀득한 맛은 없어 퍽퍽 하지만 구수하고 수더분한 맛이 있어 정겨운 고향음식이다. 이처럼
         메밀묵이나 도토리묵이 서민들의 음식이었다면, 하늘하늘 매끄러운 녹두 묵에 고기와 오색야채를 넣고 상큼하게 무친 탕평
         채는 양반들의 호사스런 음식인 셈이다.써는 모양과 담음 새도 달라 녹두 묵은 가늘게 채 썰어 얌전하게 담아야 격식을 갖춘
         듯하지만, 메밀묵이나 도토리묵은 큼직하고 넓적하게 썰어 푸짐하게 담아야 먹음직스럽다.묵을 맛있게 무치려면 다른 재료
         를 섞기 전에 묵 자채에 소금이나 진간장, 참기름으로 밑 간을 해 야한다. 또 양념장을 진하게 하기보다는 슴슴하게 무쳐야
         묵 자체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준비하기 ◆.
    ▶ 도토리묵
         도토리묵을 시장에서 신선한 것으로 구입하거나 직접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준비한다.
    ▶ 오이
         오이는 푸르고 단단하며 싱싱한 오이로 준비하여 소금
         으로 비벼 씻어서 깨끗이 씻어 둔다.
     ▶ 쑥갓
         잎이 맑고 싱싱한 쑥갓을 골라 시든 잎을 뜯어내고 잘 다
         듬어 깨끗이 씻어 둔다.
     ▶ 깻잎
         들깻잎은 향이 강한 깻잎으로 연한 것으로 골라 꼭지를
         자르고 준비하여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 풋고추
         꼭지가 마르지 않고 살 집이 두터우며 윤기가 흐르는 푸
         른 고추를 구입하여 꼭지를 떼내고 물에 깨끗이 씻어 둔
         다.
     ▶ 붉은 고추
         꼭지가 마르지 않고 살 집이 두터우며 윤기가 흐르는 붉
         은 고추를 구입하여 꼭지를 떼내고 물에 깨끗이 씻어 둔
         다.

                               ◆ 요리하기 ◆.
      ▶ 도토리묵을 두께 1cm, 넓이 4cm 정도의 크기로 도톰하
          게 썬다.
      ▶ 썬 도토리묵은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 간해 둔다.
      ▶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깨끗이 비벼 씻어서 길게 반 갈
          라 어슷 썰어, 소금을 살짝 뿌려 두었다가 물기를 손으로
          꼭 짠다.
      ▶ 풋고추와 붉은 고추는 꼭지를 떼고 물에 깨끗이 씻어서
          어슷썰어 씨를 털어낸다.
      ▶ 쑥갓은 잎만 잘게 뜯어 찬물에 담갔다가 싱싱해지면 건
          져서 물기를 뺀다.
      ▶ 상추와 깻잎은 물에 깨끗이 씻어서 길이 4cm, 폭 0.5cm
          로 썰어둔다.
      ▶ 분량의 진 간장에 다진 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설탕, 깨
          소금, 참기름을 넣고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 조금 깊이가 있는 그릇에 준비한 도토리묵과 상추, 쑥갓,
          깻잎, 오이, 풋고추, 붉은 고추를 어우러지게 담는다.
      ▶ 먹기 직전에 준비한 양념장을 넣어 무쳐 바로 접시에 보
          기 좋게 담아 상에 낸다.

도토리묵 무침

                                  ◆ 요리메모 ◆.
    ▶ 도토리묵 쑤기
       요즘은 물만 부어 끓이면 묵을 만들 수 있는 도토리가루
       나 메밀가루 등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재료만 사다가 집
       에서 직접 도토리묵을 쑤어 먹으면 그 맛이 더욱 특별하
       다.
       묵을 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농도이다. 묵 가루 1컵
       에 물 6컵을 잡으면 알맞다.
     ▶도토리묵 가루 1컵에 물 6컵을 넣고 잘 저은 후 잠시 두었
        다가 체에 거른 다음, 밭여 낸 물을 냄비에 따라 붓고서 눋
        지 않게 계속 저으면서 중 불에서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한번 더 저어준 후 뚜껑을 덮
        고 30~40분쯤 뜸을 들인다. 뜸을 오래 들일수록 묵이 차
        지게 되는데, 이때 뜸들이는 동안에도 1~2분에 한 번씩은
        뚜껑을 열고 저어 주어야 한다.
     ▶뜸이 거의 다 들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묵이 다 쑤어지면 네모 난 그릇에 부어 서늘한 곳에서 식
        힌다. 냉장고에 두면 뻣뻣해지므로 찬물에 담가 실온에
        두었다가 빠른 시간 안에 먹는다.